벌써 3월

하고도 3일...
우리의 원대했던 1/4분기 목표는 이대로 공중분해되는가.
아니된다!

-한글 웹업데이트
-전시장소 섭외 으악..
-성경 1독 스케줄 따라가기
*운동하고 건강하게 먹기 - 이건 올해 전체 계획이지만 전혀 제대로 하고있지 못하다. 언제나 탄수화물 러브에 운동이 다 뭐람? 엄마가 악마의 방앗간에서 주기적으로 떡을 뽑아오는것을 막아야 한다..반복된 떡국과 떡볶이의 식단으로 치마를 입고 내 다리를 보면 마치 바지를 입었던가 하는 착각이 든다.

포트폴리오도 완전 취약해서 새로운 작업 해야하는데 작년에 너무 방만했다.
하고싶은 일이라는 것도 시기라는 것이 있어서 그 시기가 사라지면 그 일에 대한 욕구/정열도 사라지고 만다.

엄마의 이상적인 결혼생활은 아이를 데리고 푸른 초원 같은데 가서 스케치하고 그림그리는 것이었지만 내가 너무 일찍 생기는 바람에 현실은 너무나 고되고 치열한 삶이었고 엄마는 40이 될때까지 그림그리고 싶어서 자다가도 벌썩 일어날 정도였는데 40이 넘자 그런 생각이 사라졌다고 한다. 슬프기도 하지만 또 엄마는 많이 바뀌어서 원래 전공인 간호학을 살려서 호스피스관련 일을 하셨는데 어렸을때는 그림에만 관심있어서 몰랐는데 지금은 적성에 잘 맞다고 하신다.

어렸을때는 하고싶었지만 지금은 시들해진 일도 많고 어렸을땐  관심없었지만 지금은 관심있어진 일이 많다.
유학 부근을 기점으로 나는 많이 바뀐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