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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와 결혼의 목적

eesem 2010. 3. 22. 11:01
최근에 겪고 있는 어려운일 여러가지

- 곰솔이의 병환
- 팀으로 하는 일
- 내가 하자고 빠득빠득 우겨서 만든 황토방 바닥이 갈라지는 문제
- 가까운 사람의 연애문제

연애의 목적이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 이라면
상대가 큰 어려움에 처해 자신까지 어려움에 빠진 상황을 견딜수 있을까. 예를들어 상대가 큰 병에 걸려 전신 마비가 되어 평생 섹스를 할 수 없다던가, 평생 보살펴 줘야 한다던가.
좀 평범하게는 세월이 지나 초반의 두근거리는 호르몬 분비가 줄고 서로를 봐도 덤덤해지는 상황.
연애를 오래 혹은 자주 해보거나 결혼해보지 않았지만.
오래 지속되는 만남에 남녀간의 이성적인 끌림과 애정, 서로 잘 맞아서 취미생활을 같이 즐기며 재미/즐거움을 나누는 것 외에 믿음,의리,자기희생 같은 요소가 따라주지 않으면 어느 선에서 끝나버리는 것 같다. 이런 상황이 결혼 전에 온다면 더욱 관계가 끝나기 쉬운 것이겠고..

내가 "아빠엄마도 걸혼 전에 6-7년 사귀었으면 이미 헤어지지 않았겠어?"
아빠 "그럼!"
엄마아빠는 11개월사귀고 눈에 하트가 씌웠을때 결혼한 케이스지만. 눈에서 하트가 사라지면 여러가지가 보이는 것 같다.
평생 어려운일 없이 눈에 하트만 쓰고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고, 하트가 사라질만 할 때마다 헤어지고 다시만난다면 평생 굉장히 여러명을 만나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