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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점
eesem
2010. 5. 21. 12:08
오랫만에 맞는 한가한 아침에. 일어나니 이사기념으로 동네사람들에게 돌릴 시루떡이 배달와있다.
엄마와 나는 떡을 3장씩 은박접시에 담았고 아빠와 함께 동네를 돌러 나가셨다.
이 동네는 아파트마을이나 도회지와는 달리 이웃들끼리 서로 인사도 하고 알고지내고 소문도 빠른 어떤 작은마을같은 성격을 갖고있다.
떡은 뜨겁고 달고 맛있었다.
토마가 사진찍은 구수한 여인의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사진들이 너무 재미있다.
사이다씨와 찍은 사진중 형형색색의 꽃이 프린트된 초등학교 스키교실의 스키복 방수잠바같은 자켓. 무섭다. 난 이런옷 못입어.
라고 생각하다가 무섭다니 뭐가? 혼자 웃었다.
생각해보면 나도 옷장안에 결코 입지못하는 무서운 옷들이 잔뜩 있다.
어렸을때는 예쁜줄 알고 입었던 무서워진 옷들이지만.
나도 광장시장이나 황학동같은 곳에 가서 옷을 채집해야겠다.
오후에는 친척들이 토마토, 파프리카 땅콩 등의 모종과 호미를 들고 집들이겸 방문하신다.
"앞마당에 뭐좀 심어달라고 할려고. 그런 일 시키면 되게 좋아할거야 아마." 라는 아빠의 말.
생업은 아니지만 농사짓는것을 좋아하시는 작은아빠들은 이런 일에 전문가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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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부모님이 떡돌리고 와서는 이웃집에 벨을 눌렀더니 어떤 아저씨가 땀흘리며 나오셨는데 맨발에 아코디언을 목에매고 흙무더기가 옆에 쌓여있었다고한다. 흙일을 하다가 신이나서 아코디언을 매고 아마도 춤을 추시다가 문을 여신듯. 떡을 드리고 문을 닫으니 다시 아코디언소리가 신나게 들렸다고.
엄마와 나는 떡을 3장씩 은박접시에 담았고 아빠와 함께 동네를 돌러 나가셨다.
이 동네는 아파트마을이나 도회지와는 달리 이웃들끼리 서로 인사도 하고 알고지내고 소문도 빠른 어떤 작은마을같은 성격을 갖고있다.
떡은 뜨겁고 달고 맛있었다.
토마가 사진찍은 구수한 여인의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사진들이 너무 재미있다.
사이다씨와 찍은 사진중 형형색색의 꽃이 프린트된 초등학교 스키교실의 스키복 방수잠바같은 자켓. 무섭다. 난 이런옷 못입어.
라고 생각하다가 무섭다니 뭐가? 혼자 웃었다.
생각해보면 나도 옷장안에 결코 입지못하는 무서운 옷들이 잔뜩 있다.
어렸을때는 예쁜줄 알고 입었던 무서워진 옷들이지만.
나도 광장시장이나 황학동같은 곳에 가서 옷을 채집해야겠다.
오후에는 친척들이 토마토, 파프리카 땅콩 등의 모종과 호미를 들고 집들이겸 방문하신다.
"앞마당에 뭐좀 심어달라고 할려고. 그런 일 시키면 되게 좋아할거야 아마." 라는 아빠의 말.
생업은 아니지만 농사짓는것을 좋아하시는 작은아빠들은 이런 일에 전문가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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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부모님이 떡돌리고 와서는 이웃집에 벨을 눌렀더니 어떤 아저씨가 땀흘리며 나오셨는데 맨발에 아코디언을 목에매고 흙무더기가 옆에 쌓여있었다고한다. 흙일을 하다가 신이나서 아코디언을 매고 아마도 춤을 추시다가 문을 여신듯. 떡을 드리고 문을 닫으니 다시 아코디언소리가 신나게 들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