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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받은 음악취향

eesem 2010. 6. 19. 02:22
옆가르마를 타고 이마를 드러낸 t는 뭔가 어여쁜 청년같았다.
이번에도 고생하며 u언니네 집을 찾았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부인하는 그녀였다.

아래 올린 선샤인레게 노래를 y가 알려줬다고 얘기하자
t는 어쩐지 자신의 음악취향을 오해당해서 y로부터 너무나 실험적인 음악을 소개받고있어서 곤란하다고 했다.
t와 y는 40%정도는 음악취향이 비슷한데, t가 공감할수 없는 뭔가 어둡고 깊은 심연의.. 어떤 실험적인.. 톱으로 써는 소리를 내는.. 타악기의... 그런 음악을 y가 메신저로 자꾸 보내서 로그아웃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런음악 대체 뭐지?? y도 자기 취향 아닌데 t의 취향이라고 생각해서 애써보내주는것 아닐까. 라고 웃었다.

t가 늦게 가면서 아이팟을 흘리고 갔다.
호기심이 생긴 u와 나는 그래 t의 음악취향이란 뭔지 알아보자 하고 음악을 틀었는데.
어떤 어둡고 스산한 기계음같은것이 교차하는 실험적인 음악을 듣고 웃을수밖에없었다.
뭐야 t 취향 그런거 맞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