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어떤 순간

eesem 2010. 6. 21. 01:10

까페에서 따뜻한 커피잔을 잡고  t와 마주앉아있다가.
"갈때 되니까 섭섭하네"
했더니 t가 "그러게" 라고 하는데 목소리가 건성이라
"뭐야~ 성의없는 그러게는."
라고 했더니
"아냐 방금 뭔가 울컥했어." 라고 하며 t의 시선은 탁자에.
t의 감정은 그순간 나에게 옮겨와서 갑자기 나도 순간 흔들리는 눈망울이 되고 말았다.


내년쯤 z와 t와 y를 돌아보는 여행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