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음악 취향
eesem
2010. 6. 23. 04:30
야코가 좋아하는 것
98년에 좋아했던 노브레인.
(너무 나대다가 요즘 불쌍해진) 축구선수를 닮은 이성우가 무대를 거칠게 누비고 있지만
뒤에서 기타를 치다가 간주부분에 가성으로 노래를 부르는 차승우의 목소리가 좋다.
저 사람들도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하던 저런 음악을 또 할수 없고, 내가 이런 음악을 듣고 좋아하기도 이제 무리.
메탈리카 다큐멘터리에서, 분노하고 고함지르며 인기를 얻은 그들이지만
차차 나이가 들고 가정이 생기고 삶이 만족스러워 사실 이제 별로 분노하고싶지 않은데, 그런 음악활동을 계속 해야하는 것에 대한 괴리감 같은것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는 이야기가 떠오른다.
마치 첫사랑을 다시 할수 없는것 처럼 인생에는 그 시기가 아니면 느낄 수 없는게 있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