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들면 추사진같은 것.

s: 그나저나 네이버에 t 검색하면 나오는 인물정보의 사진은 언니의 감수를 거치지 않은 것 같아

t: 왜 쳐 봤어!  
아 끅 그거 괴로워 그거 개인이 수정가능 한가봐. 귀찮아서 방치. 

s: 하하하.알면서 외면하고 있었다니.
뭐 나쁘지 않아. 단지 뭔가 언니가 좋아할 언니의 이미지가 아닐거라 생각했어.

t: 그거 무려 런던 어학연수할 때 같은 반 한국 애들이 알려준 거.  난 심지어 인물정보에 있는줄도 몰랐지. 한번보고 외면. 

s: ㅋㅋ 마치 추사진들을 뒤로하고 페이스북 탈퇴하는거같아.  본인만 안보이고 사진들은 마구유포.

t: 자기 삶이 만족스럽다는 여작가의 모습이야. 주부대상 인생 강연도 가끔 나가시는

s: 정말 웃겨. 사냥꾼을 피해 풀숲에 머리만 박고 목이하 엉덩이까지 다 노출된 공작새의 이미지가 떠올라
Posted by eese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