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2012. 8. 13. 02:35 from 카테고리 없음

말복이자 입추때 어떤 어르신이 말씀하시길 내일부터 아침에 찬바람이 불거라고, 선조들의 지혜가 해마다 놀랍다고 하시는 것이다.

바로 그 다음날은 아니었지만 다음다음날부터 약간 온도가 내려가더니 주말의 비로 온도가 싹 내려갔다.

오늘 밤 집에오는길은 제법 가을느낌이었다.


해마다 이맘때는 마음이 싸하면서 아련한 것이 한여름에 뜨겁게 활활 타오르던 것이 하루아침에 재가 되어 식어가는 느낌으로 서운한 기분까지 든다.


하지만 에어콘 없는 인천 옥탑방에서 쿨매트 하나로 버티려면 이정도 날씨가 적당하겠지.


이번주가 제일 바쁠것이라서 몇시간후 인천에 가기전에 마지막 여유를 부려본다.





Posted by eese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