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도시를 리뷰하다니 참으로 좋은직업이 아닌가. 아 여기는 이런게 저런게 맘에 안들어 하고 꼬장꼬장하게 쓰면 되는건가. 여튼
잼있다. 7-8월호에는 도시 랭킹도 있다니 구해보고싶다. 야코가 서울 놀러왔을때 왜 하필 괴물이 서울이 상징인거냐고 물었었지.
귀여우려고 노력하지만 귀여울수없었던 해치캐릭터였다.
세계의 도시 리뷰하는 英 '모노클'誌 편집장이 바라본 SEOUL
우리나라 사람들만큼 '살기 좋은 동네'를 따지는 사람들도 드물다. 서울 강남 몇몇 동네에 전국의 수많은 맹모(孟母)와 젊은
트렌드세터(trend -setter·유행을 이끄는 사람)들이 엄청난 집값을 부담하며 꾸역꾸역 모여드는 것만 봐도 그렇다.
그런데 서울은 정말 살기 좋은 환경을 갖췄을까. 외부의 평가는 매우 인색한 것이 사실이다. 매년 세계 유수 언론들이 발표하는 '살기 좋은 도시' 순위 상위권에 서울이 오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영국의 유명 트렌드 잡지 '모노클(Monocle)' 역시 매년 살기 좋은 도시 순위를 발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잡지가 매년 25위까지 발표하는 랭킹에도 서울은 한 번도 끼지 않았다. 이 잡지는 주로 세계 각국의 도시 정보를 많이 다루며, 매달 세계 한 도시를 선정해 심층 보고서(City Survey)를 낸다. 하지만, 지금껏 서울에 대해서는 보고서를 내지 않았다. 그러다 이번 4월호에 현대카드·캐피탈의 후원을 받아 서울 보고서를 냈다. 그들의 눈에 비친 서울은 어땠을까?
Weekly BIZ는 지난 22일 모노클의 타일러 브륄레 편집장을 서울에서 만나, 서울이라는 도시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그는 "서울은 아직 친절하지 못한 도시지만, 과거에 비해서는 크게 나아지고 있고, 앞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돋보이는 도시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캐나다 출 신인 그는 영국 BBC와 가디언(Guardian)에서 기자를 했지만, 1994년 아프가니스탄 취재 중 총상을 입은 뒤 기자 일을 그만두고 스타일·패션 잡지 '월페이퍼(Wallpaper)'를 창간, 잡지 에디터의 길로 들어섰다. 파이낸셜 타임스(FT)의 주말 섹션에 여행과 최신 트렌드에 대한 칼럼도 쓰고 있다.
―살기 좋은 도시 랭킹을 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 공공시설, 범죄율, 교육 등의 가장 기본적인 것에서 시작해서 영화관 수, 술집이 문을 닫는 시간, 환경에 대한 도시의 5개년 계획, 일조시간 등 정말 많은 것들을 본다. 최근에는 도시에 얼마나 스타벅스나 자라(ZARA·세계적인 중저가 의류 브랜드)가 많은지도 본다. 좋은 도시는 또한 개성 있는 개인 브랜드(independent brands)가 많고, 생기가 있는 곳이다."
■걷기 불편한 압구정동, 도쿄 오모테산도를 배워라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서울은?
" 서울은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 하지만 서울시가 많은 일들을 추진해 왔고 성과를 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4년 전만 해도 공항에 내려 시내에 올 때의 풍경은 솔직히 별로였다. 한강은 나무 한 그루 없이 그냥 뻥 뚫린 공간이었고, 볼만한 건물도 없었다. 근래 한강이 좀 더 정비되고 보기 좋아진 것 같다. 서울의 고질적 문제는 인프라스트럭처인데, 특히 교통이다. 좋은 도시에서는 어떤 교통 수단을 이용하든 정체나 혼란 없이 쭉 이동할 수 있다. 코펜하겐이나 뮌헨이 이런 점에서 항상 높게 평가된다. 서울은 이 부분에서 문제가 심각하다. 지하철을 봐도 이용하기가 여전히 쉽지 않다. 도쿄나 파리, 런던에 가면 표지판을 보면 지하철 역이 어디 있는지 바로 알 수 있다. 서울에서는 어떻게 찾아가야 할지도 모르겠다. 서울은 이런 점에서 별로 친절하지 못한 도시다."
―서울을 도쿄와 비교한다면?
" 그렇잖아도 어제 동료들과 함께 도쿄와 서울을 비교해 봤다. 도쿄는 지진 때문에 그런지 모르지만 대개 건물들이 낮다. 그에 비해 서울은 높은 빌딩들 때문에 도시가 더 딱딱해 보인다. 도쿄는 대로를 걷다가도 골목으로 들어서면 작고 편해 보이는 가게들이 많아 이웃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반면 서울 압구정 거리는 쇼핑 거리인데도 걷기에 좋지 않다. 가게들은 전부 크기만 하고, 보도의 높낮이가 달라 오르락내리락해야 한다. 보도블록들 사이에 틈새도 많다. 도쿄의 쇼핑가인 오모테산도(表參道)나 마루노우치(丸の內)는 전혀 그렇지 않다."
―도쿄의 강점은?
"도쿄는 매우 친밀한 도시이다. 또 트렌디(trendy)하다. 지역의 예술가나 건축가들이 참여하는 지역 개발 프로젝트가 도시를 아름답고 편리하게 만들고 있다. 미쓰비시나 미쓰이 같은 부동산 개발 회사들은 일본적인 이미지와 브랜드를 건축물에 반영하는데 능하다. 서울에는 좀 더 새로운 정책과 개발자, 건축가들이 많아져야 할 것 같다."
―서울은 어떤 대안을 내놓아야 할까?
"어제 압구정동의 갤러리아 백화점에 갔었다. 음식 코너는 좋았는데, 위로 올라가 보니 그동안 변한 것이 없는 것 같았다. 도쿄의 이세탄(伊勢丹) 백화점에 가보면 항상 새로운 것이 있다. 갤러리아는 멋진 백화점이지만, 고객들을 놀라게 할만한 요소가 별로 없는 것 같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새로운 물건들이 넘쳐나는 때라 백화점이란 공간이 흥미로웠겠지만, 이제는 그 이상의 레벨이 필요하다. 한국에 오는 일본인들은 마사지나 음식 때문에 오지, 트렌드나 패션 때문에 오지는 않는다."
―서울의 테마를 제안한다면?
"서울시의 '하이 서울' 광고를 보면 남녀가 벚꽃 아래를 걷고 있는데, 사실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잘 모르겠다. 한국의 브랜드 캠페인인 '스파클링 코리아(Sparkling Korea)' 역시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 샴페인이나 페리에(탄산수) 한 잔을 준다는 것인가? '하이 서울' 같은 경우 정말 전달하고자 하는 도시의 메시지가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지 않은 것 같다. 나라면 도시의 색깔을 고려해 보겠다. 베이지나 브라운은 어떨까? 한국의 토질과 도자기 색이 떠오르고, 전통 건축물에 쓰인 나무 등이 떠오른다."
■홍콩의 영어 실력은 떨어지고, 서울은 올라가고 있다
―서울의 경쟁력은?
"서울은 서비스가 매우 훌륭한 도시인데,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다. 서비스를 생각한다면 사람들은 대개 방콕·홍콩·도쿄를 떠올린다. 서울 하면 역시 기술이 먼저 생각난다. 그리고 재벌 기업들이 떠오른다.
―귀하가 말하는 서비스란?
"요즘은 모두가 서비스에 대해 얘기한다. 이제 우리는 어느 나라에 살든 같은 컴퓨터와 같은 TV를 사용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런 시대에 승자는 누가 될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홍콩의 영어 수준은 떨어지고 있고, 미국의 서비스 수준은 떨어지고 있다. 지금은 미국 항공사들에 대해 아무도 얘기하지 않는다. 한국의 기업들엔 기회다. 기업들이 좀 더 쉬운 방식으로 서비스에 대해 얘기하면 좋을 것 같다. 예를 들어 신라호텔의 경우, 좀 더 한국적인 가치와 서비스에 집중해야 한다. 한국의 젊은 건축가를 고용해 런던이나 뉴욕에 신라호텔을 세우는 것도 좋다. 만다린 오리엔탈이나 샹그리라와 같은 세계적인 호텔 그룹은 홍콩에서 시작한 브랜드 아닌가."
―한 달에 15~20일씩 출장을 다닌다고 들었는데, 각국의 공항이나 항공사의 서비스를 비교한다면.
" 우선 북미 지역의 공항 중에는 좋아하는 곳이 단 한 곳도 없다. 아시아에서는 홍콩을 좋아하는데, 인천공항도 서울 도심으로 연결되는 공항철도 노선이 완공되면 좋아질 것 같다. 지금은 인천에서 서울 시내까지 오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한국의 항공사들은 어떤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를 비교하면 유니폼은 아시아나 항공이 훨씬 낫고, 비행기는 대한항공이 낫다. 아시아나 유니폼의 색상은 정말 놀랍다. 그러나 대한항공 비행기의 파란색은 매우 눈에 띈다. 색상 측면에서 탁월한 면이 있다."
―한국 문화에도 관심이 많다고 들었는데.
"김치와 고추장을 즐기는 편이다. 에픽 하이의 음악도 매우 좋아한다."
- ▲ 브륄레 모노클誌 편집장
세계의 도시 리뷰하는 英 '모노클'誌 편집장이 바라본 SEOUL
우리나라 사람들만큼 '살기 좋은 동네'를 따지는 사람들도 드물다. 서울 강남 몇몇 동네에 전국의 수많은 맹모(孟母)와 젊은
트렌드세터(trend -setter·유행을 이끄는 사람)들이 엄청난 집값을 부담하며 꾸역꾸역 모여드는 것만 봐도 그렇다.그런데 서울은 정말 살기 좋은 환경을 갖췄을까. 외부의 평가는 매우 인색한 것이 사실이다. 매년 세계 유수 언론들이 발표하는 '살기 좋은 도시' 순위 상위권에 서울이 오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영국의 유명 트렌드 잡지 '모노클(Monocle)' 역시 매년 살기 좋은 도시 순위를 발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잡지가 매년 25위까지 발표하는 랭킹에도 서울은 한 번도 끼지 않았다. 이 잡지는 주로 세계 각국의 도시 정보를 많이 다루며, 매달 세계 한 도시를 선정해 심층 보고서(City Survey)를 낸다. 하지만, 지금껏 서울에 대해서는 보고서를 내지 않았다. 그러다 이번 4월호에 현대카드·캐피탈의 후원을 받아 서울 보고서를 냈다. 그들의 눈에 비친 서울은 어땠을까?
Weekly BIZ는 지난 22일 모노클의 타일러 브륄레 편집장을 서울에서 만나, 서울이라는 도시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그는 "서울은 아직 친절하지 못한 도시지만, 과거에 비해서는 크게 나아지고 있고, 앞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돋보이는 도시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캐나다 출 신인 그는 영국 BBC와 가디언(Guardian)에서 기자를 했지만, 1994년 아프가니스탄 취재 중 총상을 입은 뒤 기자 일을 그만두고 스타일·패션 잡지 '월페이퍼(Wallpaper)'를 창간, 잡지 에디터의 길로 들어섰다. 파이낸셜 타임스(FT)의 주말 섹션에 여행과 최신 트렌드에 대한 칼럼도 쓰고 있다.
―살기 좋은 도시 랭킹을 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 공공시설, 범죄율, 교육 등의 가장 기본적인 것에서 시작해서 영화관 수, 술집이 문을 닫는 시간, 환경에 대한 도시의 5개년 계획, 일조시간 등 정말 많은 것들을 본다. 최근에는 도시에 얼마나 스타벅스나 자라(ZARA·세계적인 중저가 의류 브랜드)가 많은지도 본다. 좋은 도시는 또한 개성 있는 개인 브랜드(independent brands)가 많고, 생기가 있는 곳이다."
■걷기 불편한 압구정동, 도쿄 오모테산도를 배워라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서울은?
" 서울은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 하지만 서울시가 많은 일들을 추진해 왔고 성과를 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4년 전만 해도 공항에 내려 시내에 올 때의 풍경은 솔직히 별로였다. 한강은 나무 한 그루 없이 그냥 뻥 뚫린 공간이었고, 볼만한 건물도 없었다. 근래 한강이 좀 더 정비되고 보기 좋아진 것 같다. 서울의 고질적 문제는 인프라스트럭처인데, 특히 교통이다. 좋은 도시에서는 어떤 교통 수단을 이용하든 정체나 혼란 없이 쭉 이동할 수 있다. 코펜하겐이나 뮌헨이 이런 점에서 항상 높게 평가된다. 서울은 이 부분에서 문제가 심각하다. 지하철을 봐도 이용하기가 여전히 쉽지 않다. 도쿄나 파리, 런던에 가면 표지판을 보면 지하철 역이 어디 있는지 바로 알 수 있다. 서울에서는 어떻게 찾아가야 할지도 모르겠다. 서울은 이런 점에서 별로 친절하지 못한 도시다."
" 그렇잖아도 어제 동료들과 함께 도쿄와 서울을 비교해 봤다. 도쿄는 지진 때문에 그런지 모르지만 대개 건물들이 낮다. 그에 비해 서울은 높은 빌딩들 때문에 도시가 더 딱딱해 보인다. 도쿄는 대로를 걷다가도 골목으로 들어서면 작고 편해 보이는 가게들이 많아 이웃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반면 서울 압구정 거리는 쇼핑 거리인데도 걷기에 좋지 않다. 가게들은 전부 크기만 하고, 보도의 높낮이가 달라 오르락내리락해야 한다. 보도블록들 사이에 틈새도 많다. 도쿄의 쇼핑가인 오모테산도(表參道)나 마루노우치(丸の內)는 전혀 그렇지 않다."
―도쿄의 강점은?
"도쿄는 매우 친밀한 도시이다. 또 트렌디(trendy)하다. 지역의 예술가나 건축가들이 참여하는 지역 개발 프로젝트가 도시를 아름답고 편리하게 만들고 있다. 미쓰비시나 미쓰이 같은 부동산 개발 회사들은 일본적인 이미지와 브랜드를 건축물에 반영하는데 능하다. 서울에는 좀 더 새로운 정책과 개발자, 건축가들이 많아져야 할 것 같다."
―서울은 어떤 대안을 내놓아야 할까?
"어제 압구정동의 갤러리아 백화점에 갔었다. 음식 코너는 좋았는데, 위로 올라가 보니 그동안 변한 것이 없는 것 같았다. 도쿄의 이세탄(伊勢丹) 백화점에 가보면 항상 새로운 것이 있다. 갤러리아는 멋진 백화점이지만, 고객들을 놀라게 할만한 요소가 별로 없는 것 같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새로운 물건들이 넘쳐나는 때라 백화점이란 공간이 흥미로웠겠지만, 이제는 그 이상의 레벨이 필요하다. 한국에 오는 일본인들은 마사지나 음식 때문에 오지, 트렌드나 패션 때문에 오지는 않는다."
―서울의 테마를 제안한다면?
"서울시의 '하이 서울' 광고를 보면 남녀가 벚꽃 아래를 걷고 있는데, 사실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잘 모르겠다. 한국의 브랜드 캠페인인 '스파클링 코리아(Sparkling Korea)' 역시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 샴페인이나 페리에(탄산수) 한 잔을 준다는 것인가? '하이 서울' 같은 경우 정말 전달하고자 하는 도시의 메시지가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지 않은 것 같다. 나라면 도시의 색깔을 고려해 보겠다. 베이지나 브라운은 어떨까? 한국의 토질과 도자기 색이 떠오르고, 전통 건축물에 쓰인 나무 등이 떠오른다."
■홍콩의 영어 실력은 떨어지고, 서울은 올라가고 있다
―서울의 경쟁력은?
"서울은 서비스가 매우 훌륭한 도시인데,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다. 서비스를 생각한다면 사람들은 대개 방콕·홍콩·도쿄를 떠올린다. 서울 하면 역시 기술이 먼저 생각난다. 그리고 재벌 기업들이 떠오른다.
-
- ▲ 모노클 4월호에 별책 부록으로 발간된 서울에 대한 보고서.
―귀하가 말하는 서비스란?
"요즘은 모두가 서비스에 대해 얘기한다. 이제 우리는 어느 나라에 살든 같은 컴퓨터와 같은 TV를 사용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런 시대에 승자는 누가 될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홍콩의 영어 수준은 떨어지고 있고, 미국의 서비스 수준은 떨어지고 있다. 지금은 미국 항공사들에 대해 아무도 얘기하지 않는다. 한국의 기업들엔 기회다. 기업들이 좀 더 쉬운 방식으로 서비스에 대해 얘기하면 좋을 것 같다. 예를 들어 신라호텔의 경우, 좀 더 한국적인 가치와 서비스에 집중해야 한다. 한국의 젊은 건축가를 고용해 런던이나 뉴욕에 신라호텔을 세우는 것도 좋다. 만다린 오리엔탈이나 샹그리라와 같은 세계적인 호텔 그룹은 홍콩에서 시작한 브랜드 아닌가."
―한 달에 15~20일씩 출장을 다닌다고 들었는데, 각국의 공항이나 항공사의 서비스를 비교한다면.
" 우선 북미 지역의 공항 중에는 좋아하는 곳이 단 한 곳도 없다. 아시아에서는 홍콩을 좋아하는데, 인천공항도 서울 도심으로 연결되는 공항철도 노선이 완공되면 좋아질 것 같다. 지금은 인천에서 서울 시내까지 오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한국의 항공사들은 어떤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를 비교하면 유니폼은 아시아나 항공이 훨씬 낫고, 비행기는 대한항공이 낫다. 아시아나 유니폼의 색상은 정말 놀랍다. 그러나 대한항공 비행기의 파란색은 매우 눈에 띈다. 색상 측면에서 탁월한 면이 있다."
―한국 문화에도 관심이 많다고 들었는데.
"김치와 고추장을 즐기는 편이다. 에픽 하이의 음악도 매우 좋아한다."